단단한 돌이나 쇠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깨지기 쉽다.
그러나 물은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깨지는 법이 없다. 물은 모든 것에 대하여
부드럽고 연한 까닭이다.
저 골짜기에 흐르는 물을 보라. 그의 앞에 존재하는 모든 장애물에 대해 스스로 굽히고 적응함으로써 줄
기차게 흘러 비로소 바다에 이른다.
적응하는 힘이 자유로워야 사람도 자신에게 닥친 운명에 굳센 것이다.
- 노자 -